초등학교 교육에서 핵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글의 습득입니다. 초등학교 때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면, 이후의 교육과정에서 이를 배울 기회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내에서도 몇 학년이 핵심일까요?


 정답은 2~3학년입니다. 이때 글씨체와 맞춤법을 배웁니다. 조기유학을 보낸다 하더라도 자녀가 앞으로 한국에서 살 것이라면, 초등학교2~3학년은 한국에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시기를 한국에서 보내지 않는다면 좋은 글씨체를 가지고 한글 맞춤법을 올바르게 익히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저의 스토리를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반항의 상징이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것은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했지만, 강요당하는 것은 신경 끄고 죽어라 싫어했습니다. 초등학교2~3학년 글씨체와 맞춤법을 하드트레이닝 할 시기에, 저는 이를 무시해버렸습니다. 이런걸 왜 해야 해? 똑 같은 발음인데 왜 다르게 쓰라는 거지? 이런 질문을 머릿속으로 던지면서, 편법(시력)으로 이 시절을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긋지긋한 받아쓰기 시험이 없어졌고, 글씨체 엉망이라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뿐, 이때의 부족한 학습 덕에 저는 맞춤법과 글씨체가 대한민국 평균 이하가 되어버렸습니다. 논술공부를 하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도 글을 쓸 때, 문자를 보낼 때마다 혹시 틀리지 않았나? 하면서 괜히 고민을 합니다. 컴플렉스죠.


 한국에서 2~3학년을 대충 다닌 제가 이 정도인데, 만약 이 시절을 해외에서 보낸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한국에서 적응하는 것을 힘겨워 할 것입니다. 자녀의 조기유학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초등학교 2~3학년은 한국에서 다닐 수 있도록 하세요. 이 시기가 한국 초등학교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ps.검색을 좀 해보니, 요즘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조기교육으로 맞춤법을 마스터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냥 공교육의 커리큘럼을 미리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교육 듣고 학교 가서 공교육 또 듣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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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의 UCC만들기에서 한번 만들어 봤어요
요즘 디시인사이드에서 뜨고 있는 포도송입니다.


이걸 왜 올리느냐? 기아차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곡을 찍게되었습니다.
30분동안 만들었는데, 이걸 버리기는 아쉽고. 그래서 퍼왔습니다;;
그럼 제가 UCC로 만든 포도송이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느 초딩이 포도로 끝말있기를 하란것을 엉뚱하게 한 사진이 올라왔는데,
이를 실제로 연주한 음악들이 올라오면서 디시에 힛겔에까지 오르게되었죠. 포도송의 원본사진입니다.

자 위 사진의 곡을 아름답게 연주한(?) 것들을 듣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그건 그렇고 기아에서 입소문 마케팅을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UCC만들기 좋지요. 다만 아쉰운 점들이 보입니다.

  팝업 플레쉬로 만들어서는 입소문 마케팅의 의미를 살리기 힘듭니다. 검색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참여자들이 만든 다양한 곡들이 검색에서 나오고 입소문 타고 링크를 올리고 자연스럽게 컨텐츠가 퍼져 나갈 수 있어야 UCC의 의미가 있겠지요. 그러나 프레쉬로 만들어진 사이트이다 보니, 컨텐츠를 퍼갈때에도 퍼가기 버튼을 눌러서 링크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열린 공간에 있어야 할 UCC가 완전히 닫힌 공간에 있는 것입니다. 마케팅 담당하시는 분이 UCC를 활용한 입소문마케팅을 하려고는 하는데 기존의 광고하던 포맷과는 잘 안 맞는 느낌입니다.

  자동차 사이트들은 왜 꼭 팝업으로 띄우고 플레쉬 범벅으로 만는지,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다들 그렇게 하다 보니 계속 그렇게 하나 봅니다.

  그리고 참여하기가 힘듭니다. 곡찍고 회원가입하고 쉬운일이 아닙니다;;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너무 욕심일지도). 잘 만든 것들도 많이 있던데, 단발성 이벤트로 끝내지 말고 UCC컨텐츠들을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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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의 어원을 알고 계신가요? 늙은이, 젊은이 라는 말은 있어도 나이가 어린 사람들을 칭하는 말조차 없고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는 그들을 안타깝게 여기어 정환선생이 만든 말입니다. 이 말이 나온 지 어언 100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요?

 

 저에게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누군가 준다면, 저는 절대로 이 기회를 받고 싶지 않습니다. 가끔 일찍 일어날 때 놀랄 때가 있습니다. 초딩 어린이들이 8에 학교로 출근하더군요. 이를 보고 있자면 기분이 묘합니다. 9 출근도 힘든데 8시출근이라니 바로 집 옆에 초등학교가 있다 보니 체육대회가 가까워지면 운동장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아직도 초등학교가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기~몇번줄 정신 안차리나!!(매우 순화한 표현입니다) 이게 조교가 하는 말이지 선생님이 해야 하는 말일까요. 또한 그들이 강요된 매스게임(집단활동)을 해야 될 이유도 없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시절 하던 것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초,,고등학교 다 마찬가지입니다.

 

 근본적으로 이는 의사결정권자와 의무자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고등학생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모든 교육문제의 초점은 학부모에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사교육의 문제를 이야기 할 때에도 학생들이 힘든 것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학부모의 경제문제가 언제나 핵심입니다. 또한 이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나오는 것 중 학교에서 야간자율(의무)학습을 시켜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하루 종일 학교에 갇히는 것입니다. 차라리 그들에게는 학원 가는 것이 더 낳을것입니다.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 아무도 그들을 챙겨주지 않습니다.

 

학부모의 등을 펴줘야 한다는 사람은 많습니다. 학생들, 어린이들의 등을 펴줄 사람은 없는 것일까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인권의 역사는 참정권의 확대에 기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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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심야토론에서 부동산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하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한국 부동산의 상황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주택보급율에 대하여

 - 주택보급율을 바탕으로 생각할 때 아직 한국은 주택의 보급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현재 보급율이 100%수준이라서 더 이상의 공급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이는 주택의 수명을 생각한다면 달리 보아야 합니다. 2~30년 단위로 주택은 수명이 다하기 때문에 재건축을 해야 하며 이에 따른 추가 수요가 필요합니다. 재건축을 할 때 여기서 나가 있는 사람들이 주거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를 바탕으로 할 때 보급율은 110% 이상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선진국의 경우는 주택보급율을 110~120%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 기준으로 본다면 주택의 추가 공급은 필요합니다.

 

2. 주택가격에 버블이 있는가?

 - 주택가격에 과연 버블이 있는가 없는가? 를 판단할 때 유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임대를 통한 수익과 시중 금리를 비교하였을 때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서 주택 가격이 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1억원의 집을 가지고 있을 때 이를 통한 임대 수익이 금리를 5%라고 가정하였을 때 년 500만원 수준이 나와야 하는데 이에 못하다면 그만큼 주택 가격에 버블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기준으로 볼 때 분명한 버블이 있습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전세금액과 집값과의 비교입니다. 전세와 집값의 차이는 결국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값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 기준으로 보아도 집값의 40% 정도는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에 따른 가격으로 보아야 합니다.

 

3. 장기적인 한국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

 - 장기적인 한국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인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물론 전체 한국 경제 규모의 상승이 근본 요인이긴 하나 부동산이라는 특정 자산의 가격이 다른 자산에 비하여 유독 상승할 수 있었던 원인이 인구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구가 줄고 있는 지방도시의 집값이 하락하는 것이 간접적으로 인구와 부동산가격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근거를 더 정확히 쓰자면 자료를 많이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인구는 출생률 감소에 기인하여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장기적인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4. 부동산 버블의 해결책

 - 연착륙을 많이들 이야기 하죠. 그럼 연착륙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근본적으로 집값을 크게 끌어 내리기 보다는(집값의 미세 조정과) 인플레이션을 바탕으로 집값이 합리화 될 때까지 거래를 묶어놓는 방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순수하게 부동산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한 대출 자금이 시중에 많이 풀려 있습니다.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은 부동산 만이 아니라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서브프라임으로부터 시작한 금융위기, 일본의 부동산 위기의 경우처럼 말입니다. 때문에 담보가치의 하락이 이루어지는 것은 막고, 가격이 합리화 될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 압력이 심한 상황입니다. 인플레를 통한 부동산가격을 제외한 자산가치 상승을 통하여 주택가격이 합리화 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5. 정책적인 방향에 대하여

 - 지금까지의 글을 보셨다면, 제가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831대책의 핵심이 거래를 정지시키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같이 실질적인 거래 정지가 이루어 져 있는 상황에서 주택보유자의 이자부담은 있지만 전체 경제에 미칠 버블 하락에 의한 피해는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부동산 가격이 버블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지금과 같은 정책이 조금은 더 이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번에서 제시한 기준으로 보았을 때 근본적인 버블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며, 현재의 가격은 거래의 상실로 인하여 유지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들리는 이야기도 내년이 되면 거래세가 내려가니 이때 집을 정리하겠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립니다. 거래의 폭등은 가격의 큰 변동을 가져올 것이며 이는 부동산가치의 큰 하락으로 이끌어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지금과 같은 거래세를 한시적이나마 더 유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주택보급에 대해서는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 중심인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실질적인 한국의 주택 수요는 서울에 있고, 1번에서 이야기한 바대로 주택의 추가공급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참여정부는 지방발전에 나라의 많은 자원을 투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의 현실에서 이것이 가능한지 의심스럽습니다. 중공업을 제외한 나라의 모든 핵심 사업단지와 지식노동을 위한 사무실이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상황에서 지방에 자원을 투입을 하는 것은 현실보다는 정부의 이상에 바탕을 둔 정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서울, 수도권의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의 주택 미분양 사태는 수요의 충족에 기인한 것이라기 보다는 가격 버블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합니다.(주택공급지의 위치가 수요가 많은 곳도 아닙니다) 추가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서는 가격이 현실화 되어서 공급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시세 차익의 기회로 삼을 수 없도록 하여, 실 수요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6. 경제학적인 시점에서 보았을 때 부동산과 증권의 가격 상승 비교

 - 경제학적으로 보았을 때 합리적이라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증권 가격의 상승보다 높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가격에는 거주의 가치와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가치가 합쳐져 있는 반면에 증권의 가격은 순수한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가치만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배당이 있습니다만) 때문에 합리적 시장이라면 부동산보다 증권의 가격 상승이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전 세계 시장의 데이터를 볼 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합리적이라는 가설은 아주 장기적으로 볼 때만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부동산가격의 가치 상승이 더 높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입니다.

(이는 런치타임경제학 이라는 책을 참고한 내용입니다.)

 


 간단히 요점만 요약해 보겠습니다.


1. 주택보급율은 110%를 넘을 때까지 더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실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2. 주택가격에는 분명히 버블이 있습니다.

3. 장기적으로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봅니다.

4. 부동산의 거래 없이 현재의 가격을 유지하면서(소폭하락) 인플에이션을 통한 가격 현실화가 부동산 버블의 해결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부동산관련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거래가 증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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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PPT, 프리젠테이션, 스피치, 대중연설 살면서 많이들 필요로 하는 것이죠. 반면 이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그러나 대중 앞에 서는 것을 대부분 꺼리는 세상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면 자기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실 이는 재미있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이야기에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웃어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말이에요. 개인적으로 대중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름 프리젠테이션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저의 노하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밑의 내용들은 ‘프리젠테이션 젠’과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를 참고했습니다.

 

파워포인트 작성에 대한것과 스피치에 대한 것을 구분하겠습니다. 파워포인트 작성에 관한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사람들은 글을 읽으면서 동시에 말을 들을 수 없습니다.

- 절대 장문의 파워포인트를 작성하지 마세요. 뺵뺵한 파워포인트를 보면서 스피치를 들으면, 집중이 되지 않아서 무슨 말 하는지 들리지도 않고 매우 지루하게 됩니다. 연설자가 있는 이유를 생각하세요. 중요한 핵심만 파워포인트에 남겨놓고 나머지는 연설자가 말로 풀어야 합니다.

 

2. 자세한 설명이 쓰여있는 유인물을 따로 준비하세요.

 - 청자가 발표자의 말을 들으면서 이를 노트하게 되면 주의가 산란되게 됩니다. 1번에서 처럼 파워포인트에 장문의 글이 없다면, 청자는 발표자의 말을 기록하고 싶은 욕구가 들기 마련입니다. 청자를 위해서 발표를 준비하면서 정리한 유인물을 따로 준비하세요. 그리고 발표 전에 유인물이 따로 준비되었으니 노트필기를 할 필요 없다고 말해주세요. 중요한 것이 이 유인물을 발표전에 나누어 줘서는 안됩니다. 그래서는 발표자에게 집중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현실상 장문의 글이 없으면 준비를 열심히 안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준비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유인물은 필요합니다.

 

2.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가 눈에 가장 편안합니다.

- 가끔 화려하게 보이겠다고, 파란색바탕에 노란글씨 등 형용 색색의 파워포인트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눈에 고문을 주는 행위와 같습니다.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가 가장 눈을 편안하게 합니다. 이는 파워포인트만이 아니라 눈으로 보이는 모든 매체에 마찬가지입니다. 책, 신문, 블로그, 광고 등 말입니다. 만약 검은색 바탕에 하얀 글씨 등이 눈을 더 편하게 한다면, 책도 그렇게 만들겠지요. 왜 책과 신문이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인지 생각해보세요. 이는 디자인에 관련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사실입니다.

 

3. 중요한 핵심은 주황색으로 표시하세요.

- 빨강색으로 핵심사항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빨강색은 눈을 피곤하게 합니다. 가장 적절한 색은 주황색이라고 합니다.

 

4. 가능하면 이미지를 많이 활용하세요.

- 이미지를 통해서 전달하려고 하는 이슈와 연관된 이미지를 전달해주면 청자가 발표자의 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5. 페이지는 가능하면 글이 없도록 하되, 중요한 이슈들만 제시할 때에도 2줄 이상 쓰지 마세요.

 - 일단 페이지는 이미지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을 위에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지만 글을 쓰더라도 2줄이 넘어가면 눈으로 한번에 인식하기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2줄이 넘어갈 것 같다면 페이지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낫습니다.

 

6. 한 페이지당 2분 정도씩 생각하면서 시간을 조절하세요.

 -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파워포인트를 작성한다면, 페이지당 이슈가 여러 가지일 수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한가지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페이지라면 2분이하의 시간이 소모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발표는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를 생각하면서 파워포인트를 작성하면 유용할 것입니다. (물론 이미지만 보여주고 간단한 설명만 하고 넘어가는 페이지라면 이를 따로 생각해야합니다)

 

7. 화려한 효과를 주지 마세요.

 - 화려한 효과는 눈만 어지럽습니다. 핵심을 전달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없는 것이 약입니다.

 

8. 굳이 로고를 박을필요도 없습니다.

 - 파워포인트 작성시 마스터에 로고를 저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과 끝에 누가 발표하고 있는지 이야기해준다면 로고는 무의미 합니다. 디자인에 괴리감만 줄 뿐입니다.

 

9. 3차원 도표를 사용하지 마세요.

 - 3차원 도표는 각각의 수치를 비교하기 힘들며, 눈을 피곤하게 합니다. 2차원 도표가 더 낳습니다.

 

10. 도표상에 모든 수치를 다 보여주지 마세요.

 - 간단하게 핵심적인 수치들만 보여주세요. 대부분 프리젠테이션 상황은 화면의 해상도도 낮으며, 발표자의 말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보리란 기대를 할 수 없습니다. (청자가 이를 봐서도 안됩니다. 본다는 즉,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이기 때문이죠)

 

11. 디자인 컬러의 통일성을 유지하세요.

 - 이미지파일의 경우 배경색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세련된 전문가처럼 보이기 위해서 컬러의 통일성에 신경 씁시다.


12. 이미지 파일을 구하는 대에 돈을 아끼지 마세요

- 한국 사이트중에는 특별히 없는 듯 하지만, 해외에는 이미지를 파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유료 이미지를 통해서 적절한 파일을 구한다면 전문가처럼 보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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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스피치에 대한 것입니다. 스피치에서의 핵심은 청중들과 대화하듯 발표하는 것입니다. 대화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면 좋은 발표는 자연스럽게 나올 것입니다. 번호는 발표의 흐름에 따라 매긴것입니다.

 

1. 첫인상을 챙깁시다.

 - 첫인상이 중요합니다.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주는 외모로 프리젠테이션을 하세요. 학생일 경우에는 정장을 맞춰 입고 발표를 하세요. 그러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그래야 합니다.

 

2. 자세를 바로 합시다.

 - 발표를 하면서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 하며 뭔가 부산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또 마이크를 마치 힙합레퍼저럼 잡고서 발표하는 사람도 많고요. 절대 그래서는 안됩니다. 정돈된 느낌을 주어야 합니다. 자세를 바로잡고, 마이크는 자연스럽게 꼭 쥐고 발표하세요. 그렇다고 돌부처처럼 굳어서 발표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예행연습을 여러 번 하세요.

 - 만일 프리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은 그냥 잘하는 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는 착각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프리젠테이션을 매끄럽게 끌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집에서 혼자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하거나 혹은 동료 앞에서 연습을 하면서 체크를 하세요. 발표의 흐름이 부드럽게 이어지는지, 생각나지 않는 어휘는 없는지, 시간은 지킬 수 있는지 등등 체크할 것은 많습니다. 대중연설 하나로 끝내주게 성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긍정의 힘’이라는 책을 쓴 조앨 오스틴이라는 목사인데, 이 사람은 수요일부터 토요일 밤까지 설교할 내용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이 대중연설의 천재도 이렇게 준비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지요?

 

4. 대본을 준비하지 마세요.

 - 대본을 준비하고 이를 읽는다면 이는 프리젠테이션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끝낼 일을 발표해서는 안되겠지요. 과감히 대본을 준비하지 마세요. 대신 연습을 하면서 까먹을 수 있는 발표의 흐름과 각각의 핵심 사항, 그리고 어휘 정도만 한페이지의 종이에 적어놓고, 발표도중 이를 체크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물론 연습이 매우 충분하다면 이럴 필요도 없을 것이에요.

 
 
5. 강단에 서서 말하지 마세요.

 - 강단은 몸의 반을 가립니다. 또한 주로 무대의 옆에 있습니다. 즉 발표자가 보이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래서는 곤란합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바디랭귀지를 사용합니다. 이 모든 것이 가려서는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강단이 아닌 무대의 중심에서 발표를 하세요.

 

6. 자기소개부터 시작하세요.

 - 발표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발표를 시작한다면 청자는 의문이 생깁니다. 믿을만한 사람인가? 주목할만한 사람인가? 저 사람은 뭔데 여기 나왔을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하세요. 또한 청자가 주목해야 할 이유도 말해주세요. 떄문에 자신에 대한 자랑도 솔직하게 내놓을 필요 있습니다. 즉  “저는 ~~한 ~~에 전문가입니다(떄문에 제 프리젠테이션을 경청해주세요)” 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소개가 없다면 청자가 발표를 들으면서도 속으로 발표자에 대한 궁금증으로 딴생각을 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7. 자신이 잘 아는 내용을 발표해야 합니다.

 - 모르는 내용을 말하다 보면 말이 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청중들을 포함해서 이 자리에 모인 사람 중 자신이 이 주제에 대해서는(세부적으로라도)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8. 발표는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발표는 흐름을 탑니다. 말이 잘 풀리고 청중들이 몰입하기 시작하면 발표는 더욱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때문에 만일 발표의 흐름이 잘못 흘러가고 있음을 느낄 때에는 이를 전환하기 위해서 말을 잠시 끊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발표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긴장하는 것도 좋은 흐름을 타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9. 발표자는 발표에 몰입해야 합니다.

 - 발표자 자신이 발표하는 내용에 푹 빠져들어서 발표를 해야 합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물론 금물이며, 청중들이 유익하게 프리젠테이션을 받아들이도록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합니다. 발표자부터 내용에 흥미를 가지고 몰입을 해야 청중들도 몰입할 수 있는 법입니다. 다만 몰입을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체크를 하면서 발표를 이어나가세요.

 

10. LIVE의 묘미를 살리세요.

 - 발표는 생방송입니다. 이 묘미를 살려주세요. 준비한대로 똑같이 발표해서는 안됩니다. 청중들의 반응을 완벽하게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숙달된 발표자의 경우 준비된 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여러 번의 발표를 통해서 증면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청중들의 반응에 따라서 전술을 바꿔가야 합니다. 또한 실제 발표상황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가 쉽습니다. 동영상이 보이지 않는다던가 마이크 소리가 작다던가.. 이럴 때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해결책을 찾으세요. 에드립은 프리젠테이션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전략은 유지하되 전술을 바꿀 줄 알아야 합니다. 이점을 기억하세요.

 

11. 청중들과 대화한다는 자세를 가지세요.

 - 발표를 혼자 말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래서는 청중들의 반응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하나 말할 때 마다 청중들의 얼굴을 살피세요. 만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얼굴에서 티가 납니다) 쉬운 예를 곁들일 수도 있고, 지루해 한다면 유머를 곁들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대화를 생각하세요.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서 적절한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프리젠테이션도 이와 같음을 기억하세요.

 

12.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면서 이야기하세요.

 - 바디랭귀지를 꼭 사용하세요. 이것 없이는 청중이 쉽게 발표자의 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별표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 형태를 이야기한다고 해봅시다. 말로 해서는 이거 설명하기 너무 힘듭니다. 그러나 바디랭귀지를 통하면 한번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정보의 전달에서 큰 역할을 하는 바디랭귀지를 놓치지 마세요. 또한 뇌의 신경은 온 몸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두뇌 풀 가동시 손이 같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너무 부산스럽지만 않게 조심하세요 (두뇌 풀 가동이란 말은… 채연 두뇌 풀 가동을 검색창에 검색해보세요)

 

13. 유머는 한 사람만 웃기면 됩니다.

 - 1대1로 만나서 사람을 웃기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세부적인 유머코드는 모든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N대1의 경우는 다릅니다. 웃음에는 군중심리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웃기 시작하면 따라 웃게 되고 또 웃고 있으면 이야기가 재미 있게 들립니다. 개그프로에 무대 바람잡이가 있는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결국 대중은 개인보다 쉽게 웃습니다. 에드립으로 유머를 들어갈 때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한명만 충족시키면 됩니다. 청중들을 바라보면서 해보세요. 됩니다.

 

14. 말에는 강약이 중요합니다.

 - 소위 말하는, 교과서 읽는 톤으로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졸립니다. 목소리의 톤을 활용하세요. 중요한 부분에서는 목소리가 올라가고 가끔씩은 내려 깔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좋은 예로서 도올 김용옥의 강의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물론 그 정도까지의 쉰소리를 내라는 것은 아닙니다.)

 

15. 발표장의 불을 밝게하세요.

- 흔히들 프로젝터 때문에 발표장의 불을 어둡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조명도 없는 대부분의 시설에서 발표장을 어둡게 해서는 발표자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래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또한 청자들은 저절로 졸리게 되지요. 떄문에 발표장을 밝게하고 발표하세요. 최근에는 프로젝터의 성능도 좋아져서 불키고도 가능합니다. 혹은 불을 꼭 꺼야만 하는 상황이면 발표장의 앞쪽만 불을 끄도록 하세요.

 

16. 발표시간을 남기고 발표를 끝내도록 하세요.

- 교수님을 제외하고 발표를 빨리 끝냈다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빨리 끝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것이 현명합니다.


17. 발표기회는 있을 때 마다 자청하세요

- 발표는 경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고치고, 잘하는 부분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대 위에 오르는 것을 즐겨보세요. 생각보다 재미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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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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