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산업은행이 리먼브라더스를 인수했으면 했는데, 딜이 완전 끝난 것이 아니었으면 하네요. 정치적인 입장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바라보았을 때 지금과 같은 시점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한국에서 IB를 인수할 수 있겠습니까? 리먼이 재정적으로 보았을 때 완전 홀랑 벗겨진 것은 사실이지만, 리먼의 인력과 네트워크 시스템 등등 IB로서 갖추고 있는 이러한 것들을 놓친다는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물론 말 도안되는 인수금액이라거나 부실 부채를 떠안는다면 문제가 심각하겠지만, 그런 것은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고요. 자통법 이슈에, 한국의 은행들 합병한다 어쩐다 말이 많은데 이럴 때 과감한 딜을 통해서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 기회를 가졌으면 좋으려만.

이것도 일종의 협상의 방법 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오늘 나온 뉴스를 보니 리먼 구제책 나오고 이런 걸로 봐서 그냥 물 건너 간 것 같기도 하고(금융뉴스를 마구 뒤지고 이러진 않고 있어서 잘 모르겠네요ㅋ).. 금융시장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그냥 아쉬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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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른 사이트에 올렸었던 글입니다. 컨텐츠 업데이트 차원에서 글을 올립니다. 그때가 한창 신권 나온다고 말 많았던 시점이었네요. 여전히 신권의 디자인이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노미네이션(화폐 단위를 바꾸는 것이죠. 만원이 너무 작은 돈입니다. 0이 4개인데...)도 좀 했으면 하고요. 이 글에 대한 리플로 프랑스는 유료화 이전에 어린왕자가 그려진 지폐를 사용했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좀 그런 열린 사고를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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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5000원권 지폐 도안밑 규격 변경을 한다고 해서 말들이 참많습니다.대체로 이슈는 인물을 누구로 하는가(혹은 자연물과 유물.. 독도 등등)에 맞추어 지고 있는 듯 합니다.그러나 저는 꼭 지폐에 인물이 있어야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는 순전히 영웅중심의 역사관에 사람들이 길들여 지어 있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없이 행하여 지고 있는 행태가 아닐까요??

예 를들어서 생각해 봅시다. 한국의 근대화를 주제로 도안을 해봅시다. 영웅사관을 가진 사람은 박정희를 생각하겠지요.(물론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르게 봅니다. 만약 뒷면에 한국전 이후의 암담했던 서울의 모습관 앞면에 발전한 휘황찬란한 서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이 얼마나 단적으로 한강의 기적을 나타내줄 수 있지 않습니까??

또 한글을 주제로 도안을 해볼까요? 보통 사람들은 세종대왕을 생각하겠지요. (물론 세종은 대단하다..인정) 그러나 이를 다르게 바라봅시다. 세종을 내세우는것이 아니라 순수히 한글을 내새워서 외국의 글들과 비교를 통해 한국만이 가문있는(?)글을 쓰고 있음을 지폐를 통해 나타낸다면.. 이얼마나 자랑스러운 지폐가 될 수 있을까요??

지폐 는 어찌보면 한 국가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사물입니다. 이러한 사물에 단순히 과거의 인물 얼굴을 박아넣는것 보다 진정으로 한국을 전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이러한 자랑거리를 넣는것이 우리에게 훨씬 유익하지 않을까요?? (지폐자체의 디자인도 훨씬 멋있을 듯 합니다 ㅋ)

갑작스럽게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짧게 포스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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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알라딘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책을 받고서 작성한 것입니다. 책읽는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리뷰는 쓴 적이 거의 없었지만 받은 것도 있고 해서 쓴 리뷰였죠ㅋ. 독서록을 남기기 보단 책에 밑줄긑고 별표치고 접고 생각나는거 쓰고 그러면서 흔적을 남기는 방법을 더 선호해서요. 워낙 블로그 만든 지 얼마 안되었고 해서 컨텐츠 업데이트 차원에서 이 리뷰를 올립니다. 이 책과 비슷한 책으로 '대중의 지혜' 라는 책이 있고요 '스마트 월드'라는 책도 비슷합니다. 책을 보다 보면 책들 사이에 연결성을 느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책 읽은 보람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요. 아무튼~ 도움이 되는 리뷰였으면 합니다.

책에 대한 추천여부를 쓰자면 '대중의 지혜'와 함께 강추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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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의성과 창의적조직에 대한 책이다.

창의성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여러 지식이 겹겹이 쌓였을 때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창의적인 생각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를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이에 대한 예는 책에 잘 나와있다. 이를 보면 이제까지 천재들 만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창의성이 사실은 지식에 대한 열정이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영역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뉴턴이 "내가 남들보다 멀리 보았다면 그것은 단지 거인의 등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라며 자신의 창의성의 근원이 독서를 통한 선대의 지식 습득에 있음을 말한 것과 일맥 상통한다고 할 수 있겠다.

창의성은 협력을 바탕으로 완성된다. MTB자전거, 비행기 등등 여러 예들을 제시한다. 또 이러한 협력은 협력 망이 존재할 때 진정한 힘을 발휘 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 있어서 책을 읽고 나면 과연 협력 없이 만들어진 창조물이 존재하기는 했는지 의문이 들게 된다. 위에서 창의성과 지식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이 또한 책이라는 매개체를 바탕으로 한 시공을 초월한 협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협력이라는 것이 즉흥적인 대응을 바탕으로 할 때 진정한 창의적 결과물이 나온다고 한다. 이에 대한 특별한 근거를 책에서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경험적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새로운 생각은 자신의 지식의 바탕에서 본능적으로 나오는 것이며, 누군가의 이러한 본능적 생각에 또 다른 협력자가 연속적인 본능적 생각을 덧붙일 때 협력적인 창조적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협력에 조직이 몰입할 때 창의성이 빛을 발할 수 있음을 언급한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개념들을 가져와서 이를 집단에서도 활용을 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즉 몰입하는 그룹 활동을 바탕으로 해야 조직의 부정적 결과물인 '그룹싱크'가 아닌(이는 우리나라의 일반적 회사에서의 회의의 결과물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룹 지니어스' 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말한다.

이 책은 Web 2.0의 중요 화두 중 하나인 집단지성까지 언급한다. 웹을 활용한 집단의 협력이 창의적 결과물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현재의 저작권 보호정책은 창의성을 저해하는 잘못된 정책이며 이것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여기까지가 이 책의 큰 흐름이다. 구체적으로 제시된 방법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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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니어스는 읽을만하다. 재미있다. 많은 내용을 공감하면서 읽었다. 책을 보면서 여러 비즈니스 서적들이 생각났다. '쓰잘대 없는 회의의 의미 없음',  '창조적 조직과 관료적 조직의 양립이 불가능함, 창조적 조직의 생존 방법은 관료조직과의 분리 뿐' 등 그룹 지니어스에서 언급한 내용이 다른 혁신 경영자들의 아이디어들과 오버랩 되면서 혁신적 조직에 대해 마음속으로 되새기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 새로운 생각들을 제시해준다. 독서를 하다 보면 평범한 생각을 포장만 다르게 해서 제시하는 책들을 많이 겪어 보게 된다. 하나, 그룹 지니어스는 정말 신선한 생각들을 제시하며 또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해준다. 지식이 창조성의 근본임을, 또한 협력이 창조성의 바탕임을 스스로 생각해내기는 힘들 것이다. 나는 웹2.0의 집단지성 개념을 나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위한 근본이 다른 방법으로 받아들였었다. 하나 이 책을 통해서 이 집단지성이란 것이 웹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위에 과거의 방법이 입혀졌을 뿐임을 알게 해주었다.

 

사카모토 게이치는 '머리좋은 사람이 돈 못 버는 이유'에서 교양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쌓는 것이라 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창조적 결과물을 위하여 낭비할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기에 충분하므로 좋은 교양서라 불릴 만 하다.

조직을 이끌고자 하는 사람, 창조적 비즈니스를 꿈꾸는 사람, 창조성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 마지막으로 새로운 지식에 목마른 사람 이라면 사서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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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가 되어서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게 되었네요
나온 지 한참 된 영화지만.. 영화를 꽤나 좋아한다고 자부하는데 너무 늦게 보고 지금 와서 간단한 감상평을 남긴다는게 늦은 감이 심하군요

거두절미하고 간단히 말해서

영화에서 강조하는 남들과 다른 사고, 획일화에 대한 거부, 현재에 충실한 삶 다 맘에 듭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키팅선생님을 통해서 위에서 말한 교훈들을 얻은 젊은애들이 소위 말해서 다들 망가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획일화를 거부하고 현재에 충실하며 사고의 자유를 얻은 인간이 굳이 반항적으로 행동하는 모습만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큰일을 이루고 사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인 활동을 하고 획일화에 대한 거부를 하면서도 이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향으로 표출하는 그러한 모습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어요.

물론 그러면 영화가 재미 없겠죠. 아무런 사건도 없이 선생님을 통해서 교훈을 얻고
"그렇군요~ 그럼 이걸 바탕으로 저의 목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이를 현실적으로 잘 융화해서 큰일을 이루겠어요!"
이러고 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들어가고 대성공을 하는 해피엔딩이라면... 망했겠죠

좀 쓰잘대 없는 태클입니다만, 획일화를 매우 싫어하며 사고의 유연성을 추구하고 현재에 충실하고자 하는(물론 미래를 현재가치로 환원 한 것을 포함한 현재입니다. 재무적으로 얘기하자면 NPV라고 하죠 미래는 현재에 맞게 할인 해야죠ㅋ) 저로서는 저러한 교훈을 얻고 잘되는 애들의 모습이 없다는게 아쉽더라고요

아무튼 좋은 영화입니다. 추천합니다. (보실 분은 이미 다 봤을듯하지만)

carpe~ diem

ps.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파이트 클럽, 록스탁엔투스모킹베럴스, 시계태엽오렌지, 현기증 등등 이런영화에요. 영화좋아하시는 분이면 어떤 취향인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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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비즈니스 체널을 보다가 프랭크 게리가 나오더군요

프랭크 게리가 누구냐? 하면 지금 살아있는 전세계의 건축가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의 작품들 사진을 보시고자 한다면 밑의 링크를 클릭해주시고요, 혹은 아무 포털에 가셔서 프랭크 게리 하면 쭈~악 하면서 많은 글들이 보일 것이에요

프랭크게리의 작품들

아무튼 게리가 한마디 하더군요, 자기의 꿈이 하나 있는데 공항을 디자인 하고 싶답니다.
공항을 디자인한적이 한번도 없고 다른 일은 바빠서 못해도 공항은 꼭 디자인 하고 싶다 라고요

순간 머릿속에 제주도가 생각나더군요

제가 고향이 제주도이다 보니 제주도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주도 참 안타까운 곳이죠. 자연환경으로는 입발린 말이 아니고 진짜로 전세계 어디 내놓아도 아쉬울 것 없는 곳인데 관광인프라가 참 거시기한 동네이죠

특히 외국인 친구가 와보더니 공항에 대한 아쉬운 말을 한적도 있고요. 말만 국제 공항이지 이게 수요를 뒷받침하기에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말도 있고요.

공항 건설이야 너무나도 정치적인 이슈가 많기 때문에 뭐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하나 확실한건...

만약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 한다면 이것 하나로서 엄청난 작품이 된다는 것이죠.

거기다 게리는 29년생 이제 살날이 얼마 안남았죠..

아마 공항 하나 디자인 한다면 그것은 하나이자 마지막 게리의 공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죠

제주도가 아니라도 공항을 건설하고자 하시는분은 꼭 게리에게 연락하세요. 이것 하나로 작품이 되고 도시가 살것입니다!

구겐하임미술관 하나로 스페인의 도시 '빌바오'가 먹고 산다는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아무튼 관광 담당하시는 분들 제주도든 한국전체든(한국 자체가 관광 인프라.. 거시기 하죠) 이런 인물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결론.공항을 만들거면 게리에게 전화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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