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사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1. 서두르지 말자
아무래도 머릿속의 계획처럼 빨리빨리 되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혼자 서두르게 되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 피곤해지는 것 같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2. 역지사지
 살면서 누군가와의 공동작업을 해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공동작업은 나름대로 회사의 룰이 정해져 있고 이를 따르면서 하는 작업이기에, 맨땅에 헤딩하듯 몇 사람이 만나서 공동작업을 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처음 사업을 준비한다면, 조직이 갖추어진 것도 아니고 진짜 순수하게 개인과 개인이 공동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서로간의 입장을 이해해주어야만 순조롭게 일이 진행될 것입니다. 나름대로 타인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그렇지도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즉, 저의 기준으로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한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나라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이해가 안되고 당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의 예를 들자면,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생각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상대방에게 말을하고 좋다, 싫다 이런 것을 확실히 이야기합니다. 그러다 보니 누구라도 저처럼 행동할 것으로 생각하고 말을 하게되는데, 아무래도 저와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입장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 저의 말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넌 말투가 좀 명령하는 투야” 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이러한 말투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이러한 것이 공동작업을 하는 파트너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자신의 말을 듣지는 않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스스로 느끼기는 힘든 듯 합니다.
 역지사지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기 힘든 것입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를 체득하자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3. 운명공동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
 저와 사업의 운명을 함께하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업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첫단계에서는 한배를 타고 뭉칠수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었으면 하게 됩니다.

4. 친구
  사업을 준비하다 보면 스트레스를받고 처음 겪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때 혼자 고민을 삭히는 것 보다는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물론 사업의 경험이 있거나 같은 길을가고있는 맨토 같은 친구라면 더욱 좋습니다. 아이러니하게 학생일 때보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친구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5. 기회비용
 저는 현재 사업준비상 2학기째 휴학중인데, 기회비용이 만만치 않음을 느낍니다. 학교를 그냥 다녔으면 아마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졸업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취직을 한다면, 나름 편하게 살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나 저는 제가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싶었기에 사정이 되자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나름 1년의 시간을 현재까지 투자한 것인데, 이 시간의 기회비용 때문에 압박감을 받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더 조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사업 준비와 이후 마케팅 등을 위하여 사용해야 할 돈들도 기회비용이 됩니다. 물론 저는 기회비용을 따진다 하더라도 꼭 저의 일을 하고 싶었기에 여전히 준비중이며, 제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생각은 납니다. 사업을 준비하게 된다면 기회비용을 고려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예전에 본 책중 '사장으로 산다는 것'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당시는 그다지 크게 공감하면서 보지 않았습니다. 하나 최근에 다시 들춰보니 여러 가지로 많이 와닿았습니다. 스스로 사업을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것도 어떻게 보면 사업을 준비하면서 얻는 큰 보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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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virgin mobile의 홍보를 위하여 이상한 사람처럼 타임스퀘어에 매달린 리차드 브랜슨입니다.


워렌버핏이 한 말이 있습니다.

“당신에 대한 판단의 기준을 남에게 주지 말아라, 이 세상에 당신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다

이는 인생과 투자(워렌버핏의 전공이 투자죠)에 있어서 큰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남들이 다들 한다고 따라가며 시류에 영합해서는 특출난 성공을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다들 좋아하는 직장이라고, 최근에 선호하는 사업이라고 따라서 들어가면 끝물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에 IB들이 무너진 것도 남들이 다 한다고 리스크에 대한 고려 없이 그들의 행태를 따라하다가 동시에 다 망한것입니다.

알렝드보통의책 ‘젊은베르테르의기쁨’ (원제: 철학의 위안) 에서도 같은 맥락의 말을 합니다. 소크라테스 편의 주제가 ‘인기 없음의 위안’입니다. 인기가 없다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남들의 기준과 다를 뿐이며 이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뿐입니다.

이세상을 바꿔온 사람들은 일반인의 기준에 보기에는 이상하고 괴짜인(nerd, weird)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본받고 싶어하는 인물인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리처드브랜슨도 그들의 젊은 시절에 타인들은 컴퓨터괴짜, 히피, 난독증의 꼴통 학생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보통은 간다.” 란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그런지 몰라도 주변을 보면 대중에게 자신의 기준을 맡기고. 시류에 편승하는 것을 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보통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상해야 한다. 그래야 다를 수 있고, 그것이 자아 실현할 수 이다” 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타인의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하지 마세요. 자기 스스로 자신을 바라보고, 자신의 방향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세요. 당신의 가치는 당신만이 만들어 갈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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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우측 상단에 유니클락을 붙였습니다.



 유니클락은 유니클로에서 자사 홍보를 위해서 만든 시계 위젯입니다. 근데 이것이 단순한 시계가 아니라 바이럴컨텐츠로서의 기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5초마다 한번씩 무표정한 소녀들이 나와서 요상한 안무를 하고, 거기에다 어울리는 발랄한 음악이 깔립니다. (현재 sound off 상태입니다) 보고 있으면 다음 소녀들의 동작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에 계속 보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이를 클릭해보게도 되고 유니클로 브랜드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는 크게 히트쳤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4,586명의 블로거가 6,378개의 플래시 스크립트를 달았고 165개국 사람들이 이 블로거들을 통해 4,347,754 뷰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유니클락을 보고 유니클로의 이미지를 매우 긍정적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와 대조되는 바이럴 마케팅들을 봅시다. 대부분의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소위 바이럴 마케팅이 다들 이렇습니다만, 최근에 모 통신사에서 행한 ‘펜더소핫’이라는 마케팅을 예로 들고 싶습니다. 팬더탈을 뒤집어쓴 사람이 나와서 소핫춤을 추었습니다. 그리고 동아리차원에서 도움을 준 누구누구에게 감사한다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 2주정도 뒤에 TV에서 원더걸과 전에 보았던 그 팬더가 나와서는 같이 춤을 추면서 휴대폰을 선전하더군요. 마치 광고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이 나왔던 바이럴 컨텐츠(물론 퍼져나가진 못했지만)가 광고사와 제품제작사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퍼트려졌던 것이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솔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보일 뿐이었습니다.

  광고로서 솔직하지 못하며, 바이럴 컨텐츠로서의 요소도 부족한 그러한 마케팅이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바이럴 마케팅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버즈마케팅, 바이럴마케팅, 블로그마케팅 등의 용어는 널리 퍼졌지만, 이를 활용해야 할 담당자들의 마인드가 아직 이와 어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니클락의 사례로부터 고려할 요소는 어떤게 있을까요?

1. 솔직해야한다
 -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는 마케팅이라면 무조건 솔직해야 합니다. 광고면 광고다 라고 말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를 숨기려 해서는 안됩니다. 웹상에서 부정적인 뉴스만큼 빨리 퍼져나가는 것은 없습니다. 거짓말은 들통나게 되어있습니다. 광고도 즐겁다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유니클락은 광고이지만 즐겁습니다.

2. 오픈되어있어야한다.
 - 바이럴컨텐츠를 쉽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니클로에서 유니클락을 퍼가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반면 제가 지난번에 포스팅한 기아 쏘울의 바이럴 마케팅의 경우는 컨텐츠를 만들고 이를 퍼나가는 것이 매우 번거롭게 되어있습니다. 이래서는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가 힘듭니다. 모든 것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3. 중독요소가 있어야 한다.
 - 컨텐츠가 되었건, 혹은 커뮤니티가 되었건, 중독적으로 보고 들어오고 싶은 욕망을 자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요소가 없다면 지속적인 바이럴의 재생산을 기대하기 힘들게 됩니다.


 여기서 1,2번은 필요요소고 3번은 충분요소라 봅니다. 1,2번이 만족되어야 마케팅으로서 작동이 가능하며 3번이 충족되면 그때 비로소 대박 바이럴 마케팅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바이럴마케팅이라는 것이 워낙 다양한 형태를 띄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어떻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유니클락의 사례는 웹에 배포하는 형태의 바이럴 마케팅으로서 최고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블로그 우측 상단에 달린 유니클락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ps. 유니클락의 음악을 담당한 FPM(fantastic plastic machine)은 일본 최고의 일렉트로닉 뮤지션입니다. (시부야계열) 중독성 있는 음악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곘지요

ps2.유니클락이 원래는 단발성 이벤트로 만든 듯 하나, 인기가 너무 많다 보니까 3편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지금 돌아가고 있는 위젯은 3편인데 개인적으로 1편보다는 감흥이 덜합니다

ps3. 최신데이터를 보니 페이지뷰(PV)가 212개국에서 1억 4,700만에 달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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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을 ‘’혼자만의 시간 이라 부른 부흐홀츠 박사는 사회가 고독과 혼자만의 시간을 과소평가하는 한편 타인과의 접촉을 과대평가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통해 영감을 얻고, 정보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하며, 연습을 통해 실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현상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발견을 이끌어내며 자신만의 고유한 해답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이 필요하다.

                                                                                                                             -에스터 부흐홀츠-

                                                                                                                        (프리젠테이션 젠 중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라는, 원시불교의 시구가 있습니다. 이 시구의 의미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코뿔소)의 뿔이 혼자서 초원을 전진해 나가듯, 진리탐구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길을 고독하게 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에 보면 인맥리더십 등 외향적인 삶을 지향하는 트렌드가 있는 듯 합니다. 이는 물론 중요하나 자칫 잘못하면 고독의 중요성을 놓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고독을 과소평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독에 뒤따르는 외로움의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외로움은 자기 자신을 정진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감정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한 사색, 독서 그리고 게으름. 자기계발을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고독과 외로움의 긍정을 찾아보는 하루가 된다면 어떨까요? 



게으름 ->  '참을 수 없는 글쓰기의 유혹' 의 저자 브렌다 유랜드는, 창의성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요소로 게으름을 얘기합니다. 게으름 없이는 창의적인 생각이 나올 수 없다고 본 것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에서 빠질 수 없는것이 게으름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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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RSS의 RSS에대한 설명 만화입니다. RSS를 대중화하는 것이 힘들다 보니 이런 만화도 만들었겠지요.
오늘의 주제는 RSS와 트랙백 그리고 이의 대중화에 대한 것입니다.



 블로그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RSS, 트랙백이란 용어를 전혀 어렵게 생각하시지 않을실겁니다. 그러나 일반인들도 그럴까요? 블로그를 직접 작성하고 RSS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아마 전체 웹이용자중 10% 미만에 불과할 것입니다. 케즘이론으로 보았을 때 소위말하는 ‘얼리아답터’층만 사용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용어에 대한 설명은 검색을 통해서 쉽게 아실 수 있으니 넘어가고, 블로그의 핵심기능인 RSS와 트랙백을 중심으로 어휘와 이의 보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식의 오류’란 것에 대해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식의 오류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들도 가지고 있을 거라 가정해서 발생하는 오류를 이야기합니다. ‘눈높이를 못 맞추었다’ ‘역지사지를 못했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전 서태지솔로앨범이 처음 나왔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앨범 속지에 가사가 쓰여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컬이 상당히 뭉뚱그려 녹음되어있었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가사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아직 지식이 쌓이기 전의 상황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이 곡의 정확한 가사가 대중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가사를 알아듣기 힘들다고 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가사를 접하고 난 뒤에는 보컬이 또렷또렷하게 들리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컬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식이 한번 머릿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더 이상은 낯설어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다음으로 한국사람들이 영어(외래어)에 익숙해 졌는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영어가 들어간 브랜드와 용어가 많아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뿐, 언어로서의 의미전달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과 같은 어휘의 경우(물론 이는 정말 쉬운 영어합성어입니다) 영어로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지만(아이스+크림) 한국사람에게는 아이스크림이라는 물체를 표현해주는 지칭명사(지칭해준다는 의미, 제가 만든 말입니다)에 불과합니니다. 원래의 뜻 글자로서의 의미는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북한식 어휘인 얼음보숭이가 차라리 원래 용어와 가깝습니다. 결국 한국에서 사용되는 모든 영어식 표현들은 지칭명사로서만 역할을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때문에 워낙 널리 사용되어서 사람들이 모두 해당어휘의 의미를 알지 않는다면 그러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어휘의 전파력을 약하게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의미를 쉽게 알기 어렵기때문)

 블로그와 관련된 용어들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오류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의미가 있는 용어입니다. Web + log 를 합친 말로서, 웹상에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입니다.(물론B는 약간 어색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를 블로그라는 말로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블로그는 그나마 괜찮습니다. 워낙 많이 사용되었기에 이제 어색하게 느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RSS와 트랙백입니다.

 블로그와 과거의 홈페이지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저는 표준화된 규격과 이에 따라 구독, 배포, 역방향 링크를 거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 봅니다. 즉 RSS와 트랙백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RSS와 트랙백이 없다면 블로그와 과거의 홈페이지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일반적인 웹사용자들은 RSS와 트랙백을 사용하며 블로그의 혜택을 누리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이용자들은 블로그를 대형포털등에서 제공하는 개인 홈페이지로만 알고 있습니다. RSS와 트랙백이란 용어에 대해선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RSS와 트랙백을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왜 사람들이 이를 사용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일반 웹사용자들이 이 용어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벽이 있습니다.(용어검색, 의미파악, 사이트 가입 등등) 또한 RSS란 말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용어도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이를 검색해서 찾아볼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혹시 우리가 지식의오류에 의하여 용어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잊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 포스팅을 하게된 이유는, 제 주위의 친구들 중 IT종사자 혹은 웹메니아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용어들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 경험상 용어의 의미와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파해주기도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제 블로그를 친구들에게 소개할 때도 RSS리더기를 통해서 저의 블로그를 구독해 달라는 말보다는, 그냥 즐겨찾기해서 자주 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용어의 변경과 블로거들 스스로에 의해서만 RSS와 트랙백은 대중화 될 수 있을것입니다. 왜냐하면 RSS와 트랙백의 경우는 포털이 좋아할만한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블로그처럼 거대포털에서 밀고 대중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사로 사이트로의 유저유입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피해를 주기 때문이겠죠) 그것이 네이버 RSS리더기, 다음RSS리더기가 없는 이유일 것입니다.

 RSS와 트랙백이란 용어를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요? RSS -> 블로그구독, RSS리더 ->블로그구독기, 트랙백->역방향링크 등으로 용어를 바꿔준다면, 낯선 외래어는 의미가 있는 용어로 바뀔 것입니다. 또한 일반적인 웹사용자들이 접근하기 쉬어질 것입니다.

 RSS와 트랙백은 너무나도 개발자 중심의 용어이며, 또한 외래어입니다. 우리가 안다고 모두들 아는 것은 아닙니다. 어서 케즘을 넘어서 RSS를 비롯한 블로그의 제대로된 활용이 대중화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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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교육에서 핵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글의 습득입니다. 초등학교 때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면, 이후의 교육과정에서 이를 배울 기회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내에서도 몇 학년이 핵심일까요?


 정답은 2~3학년입니다. 이때 글씨체와 맞춤법을 배웁니다. 조기유학을 보낸다 하더라도 자녀가 앞으로 한국에서 살 것이라면, 초등학교2~3학년은 한국에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시기를 한국에서 보내지 않는다면 좋은 글씨체를 가지고 한글 맞춤법을 올바르게 익히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저의 스토리를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반항의 상징이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것은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했지만, 강요당하는 것은 신경 끄고 죽어라 싫어했습니다. 초등학교2~3학년 글씨체와 맞춤법을 하드트레이닝 할 시기에, 저는 이를 무시해버렸습니다. 이런걸 왜 해야 해? 똑 같은 발음인데 왜 다르게 쓰라는 거지? 이런 질문을 머릿속으로 던지면서, 편법(시력)으로 이 시절을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긋지긋한 받아쓰기 시험이 없어졌고, 글씨체 엉망이라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뿐, 이때의 부족한 학습 덕에 저는 맞춤법과 글씨체가 대한민국 평균 이하가 되어버렸습니다. 논술공부를 하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도 글을 쓸 때, 문자를 보낼 때마다 혹시 틀리지 않았나? 하면서 괜히 고민을 합니다. 컴플렉스죠.


 한국에서 2~3학년을 대충 다닌 제가 이 정도인데, 만약 이 시절을 해외에서 보낸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한국에서 적응하는 것을 힘겨워 할 것입니다. 자녀의 조기유학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초등학교 2~3학년은 한국에서 다닐 수 있도록 하세요. 이 시기가 한국 초등학교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ps.검색을 좀 해보니, 요즘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조기교육으로 맞춤법을 마스터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냥 공교육의 커리큘럼을 미리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교육 듣고 학교 가서 공교육 또 듣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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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의 UCC만들기에서 한번 만들어 봤어요
요즘 디시인사이드에서 뜨고 있는 포도송입니다.


이걸 왜 올리느냐? 기아차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곡을 찍게되었습니다.
30분동안 만들었는데, 이걸 버리기는 아쉽고. 그래서 퍼왔습니다;;
그럼 제가 UCC로 만든 포도송이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느 초딩이 포도로 끝말있기를 하란것을 엉뚱하게 한 사진이 올라왔는데,
이를 실제로 연주한 음악들이 올라오면서 디시에 힛겔에까지 오르게되었죠. 포도송의 원본사진입니다.

자 위 사진의 곡을 아름답게 연주한(?) 것들을 듣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그건 그렇고 기아에서 입소문 마케팅을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UCC만들기 좋지요. 다만 아쉰운 점들이 보입니다.

  팝업 플레쉬로 만들어서는 입소문 마케팅의 의미를 살리기 힘듭니다. 검색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참여자들이 만든 다양한 곡들이 검색에서 나오고 입소문 타고 링크를 올리고 자연스럽게 컨텐츠가 퍼져 나갈 수 있어야 UCC의 의미가 있겠지요. 그러나 프레쉬로 만들어진 사이트이다 보니, 컨텐츠를 퍼갈때에도 퍼가기 버튼을 눌러서 링크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열린 공간에 있어야 할 UCC가 완전히 닫힌 공간에 있는 것입니다. 마케팅 담당하시는 분이 UCC를 활용한 입소문마케팅을 하려고는 하는데 기존의 광고하던 포맷과는 잘 안 맞는 느낌입니다.

  자동차 사이트들은 왜 꼭 팝업으로 띄우고 플레쉬 범벅으로 만는지,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다들 그렇게 하다 보니 계속 그렇게 하나 봅니다.

  그리고 참여하기가 힘듭니다. 곡찍고 회원가입하고 쉬운일이 아닙니다;;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너무 욕심일지도). 잘 만든 것들도 많이 있던데, 단발성 이벤트로 끝내지 말고 UCC컨텐츠들을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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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의 어원을 알고 계신가요? 늙은이, 젊은이 라는 말은 있어도 나이가 어린 사람들을 칭하는 말조차 없고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는 그들을 안타깝게 여기어 정환선생이 만든 말입니다. 이 말이 나온 지 어언 100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요?

 

 저에게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누군가 준다면, 저는 절대로 이 기회를 받고 싶지 않습니다. 가끔 일찍 일어날 때 놀랄 때가 있습니다. 초딩 어린이들이 8에 학교로 출근하더군요. 이를 보고 있자면 기분이 묘합니다. 9 출근도 힘든데 8시출근이라니 바로 집 옆에 초등학교가 있다 보니 체육대회가 가까워지면 운동장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아직도 초등학교가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기~몇번줄 정신 안차리나!!(매우 순화한 표현입니다) 이게 조교가 하는 말이지 선생님이 해야 하는 말일까요. 또한 그들이 강요된 매스게임(집단활동)을 해야 될 이유도 없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시절 하던 것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초,,고등학교 다 마찬가지입니다.

 

 근본적으로 이는 의사결정권자와 의무자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고등학생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모든 교육문제의 초점은 학부모에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사교육의 문제를 이야기 할 때에도 학생들이 힘든 것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학부모의 경제문제가 언제나 핵심입니다. 또한 이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나오는 것 중 학교에서 야간자율(의무)학습을 시켜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하루 종일 학교에 갇히는 것입니다. 차라리 그들에게는 학원 가는 것이 더 낳을것입니다.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 아무도 그들을 챙겨주지 않습니다.

 

학부모의 등을 펴줘야 한다는 사람은 많습니다. 학생들, 어린이들의 등을 펴줄 사람은 없는 것일까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인권의 역사는 참정권의 확대에 기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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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심야토론에서 부동산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하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한국 부동산의 상황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주택보급율에 대하여

 - 주택보급율을 바탕으로 생각할 때 아직 한국은 주택의 보급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현재 보급율이 100%수준이라서 더 이상의 공급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이는 주택의 수명을 생각한다면 달리 보아야 합니다. 2~30년 단위로 주택은 수명이 다하기 때문에 재건축을 해야 하며 이에 따른 추가 수요가 필요합니다. 재건축을 할 때 여기서 나가 있는 사람들이 주거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를 바탕으로 할 때 보급율은 110% 이상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선진국의 경우는 주택보급율을 110~120%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 기준으로 본다면 주택의 추가 공급은 필요합니다.

 

2. 주택가격에 버블이 있는가?

 - 주택가격에 과연 버블이 있는가 없는가? 를 판단할 때 유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임대를 통한 수익과 시중 금리를 비교하였을 때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서 주택 가격이 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1억원의 집을 가지고 있을 때 이를 통한 임대 수익이 금리를 5%라고 가정하였을 때 년 500만원 수준이 나와야 하는데 이에 못하다면 그만큼 주택 가격에 버블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기준으로 볼 때 분명한 버블이 있습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전세금액과 집값과의 비교입니다. 전세와 집값의 차이는 결국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값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 기준으로 보아도 집값의 40% 정도는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에 따른 가격으로 보아야 합니다.

 

3. 장기적인 한국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

 - 장기적인 한국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인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물론 전체 한국 경제 규모의 상승이 근본 요인이긴 하나 부동산이라는 특정 자산의 가격이 다른 자산에 비하여 유독 상승할 수 있었던 원인이 인구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구가 줄고 있는 지방도시의 집값이 하락하는 것이 간접적으로 인구와 부동산가격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근거를 더 정확히 쓰자면 자료를 많이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인구는 출생률 감소에 기인하여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장기적인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4. 부동산 버블의 해결책

 - 연착륙을 많이들 이야기 하죠. 그럼 연착륙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근본적으로 집값을 크게 끌어 내리기 보다는(집값의 미세 조정과) 인플레이션을 바탕으로 집값이 합리화 될 때까지 거래를 묶어놓는 방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순수하게 부동산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한 대출 자금이 시중에 많이 풀려 있습니다.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은 부동산 만이 아니라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서브프라임으로부터 시작한 금융위기, 일본의 부동산 위기의 경우처럼 말입니다. 때문에 담보가치의 하락이 이루어지는 것은 막고, 가격이 합리화 될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 압력이 심한 상황입니다. 인플레를 통한 부동산가격을 제외한 자산가치 상승을 통하여 주택가격이 합리화 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5. 정책적인 방향에 대하여

 - 지금까지의 글을 보셨다면, 제가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831대책의 핵심이 거래를 정지시키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같이 실질적인 거래 정지가 이루어 져 있는 상황에서 주택보유자의 이자부담은 있지만 전체 경제에 미칠 버블 하락에 의한 피해는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부동산 가격이 버블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지금과 같은 정책이 조금은 더 이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번에서 제시한 기준으로 보았을 때 근본적인 버블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며, 현재의 가격은 거래의 상실로 인하여 유지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들리는 이야기도 내년이 되면 거래세가 내려가니 이때 집을 정리하겠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립니다. 거래의 폭등은 가격의 큰 변동을 가져올 것이며 이는 부동산가치의 큰 하락으로 이끌어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지금과 같은 거래세를 한시적이나마 더 유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주택보급에 대해서는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 중심인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실질적인 한국의 주택 수요는 서울에 있고, 1번에서 이야기한 바대로 주택의 추가공급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참여정부는 지방발전에 나라의 많은 자원을 투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의 현실에서 이것이 가능한지 의심스럽습니다. 중공업을 제외한 나라의 모든 핵심 사업단지와 지식노동을 위한 사무실이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상황에서 지방에 자원을 투입을 하는 것은 현실보다는 정부의 이상에 바탕을 둔 정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서울, 수도권의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의 주택 미분양 사태는 수요의 충족에 기인한 것이라기 보다는 가격 버블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합니다.(주택공급지의 위치가 수요가 많은 곳도 아닙니다) 추가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서는 가격이 현실화 되어서 공급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시세 차익의 기회로 삼을 수 없도록 하여, 실 수요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6. 경제학적인 시점에서 보았을 때 부동산과 증권의 가격 상승 비교

 - 경제학적으로 보았을 때 합리적이라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증권 가격의 상승보다 높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가격에는 거주의 가치와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가치가 합쳐져 있는 반면에 증권의 가격은 순수한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가치만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배당이 있습니다만) 때문에 합리적 시장이라면 부동산보다 증권의 가격 상승이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전 세계 시장의 데이터를 볼 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합리적이라는 가설은 아주 장기적으로 볼 때만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부동산가격의 가치 상승이 더 높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입니다.

(이는 런치타임경제학 이라는 책을 참고한 내용입니다.)

 


 간단히 요점만 요약해 보겠습니다.


1. 주택보급율은 110%를 넘을 때까지 더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실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2. 주택가격에는 분명히 버블이 있습니다.

3. 장기적으로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봅니다.

4. 부동산의 거래 없이 현재의 가격을 유지하면서(소폭하락) 인플에이션을 통한 가격 현실화가 부동산 버블의 해결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부동산관련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거래가 증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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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PPT, 프리젠테이션, 스피치, 대중연설 살면서 많이들 필요로 하는 것이죠. 반면 이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그러나 대중 앞에 서는 것을 대부분 꺼리는 세상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면 자기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실 이는 재미있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이야기에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웃어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말이에요. 개인적으로 대중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름 프리젠테이션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저의 노하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밑의 내용들은 ‘프리젠테이션 젠’과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를 참고했습니다.

 

파워포인트 작성에 대한것과 스피치에 대한 것을 구분하겠습니다. 파워포인트 작성에 관한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사람들은 글을 읽으면서 동시에 말을 들을 수 없습니다.

- 절대 장문의 파워포인트를 작성하지 마세요. 뺵뺵한 파워포인트를 보면서 스피치를 들으면, 집중이 되지 않아서 무슨 말 하는지 들리지도 않고 매우 지루하게 됩니다. 연설자가 있는 이유를 생각하세요. 중요한 핵심만 파워포인트에 남겨놓고 나머지는 연설자가 말로 풀어야 합니다.

 

2. 자세한 설명이 쓰여있는 유인물을 따로 준비하세요.

 - 청자가 발표자의 말을 들으면서 이를 노트하게 되면 주의가 산란되게 됩니다. 1번에서 처럼 파워포인트에 장문의 글이 없다면, 청자는 발표자의 말을 기록하고 싶은 욕구가 들기 마련입니다. 청자를 위해서 발표를 준비하면서 정리한 유인물을 따로 준비하세요. 그리고 발표 전에 유인물이 따로 준비되었으니 노트필기를 할 필요 없다고 말해주세요. 중요한 것이 이 유인물을 발표전에 나누어 줘서는 안됩니다. 그래서는 발표자에게 집중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현실상 장문의 글이 없으면 준비를 열심히 안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준비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유인물은 필요합니다.

 

2.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가 눈에 가장 편안합니다.

- 가끔 화려하게 보이겠다고, 파란색바탕에 노란글씨 등 형용 색색의 파워포인트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눈에 고문을 주는 행위와 같습니다.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가 가장 눈을 편안하게 합니다. 이는 파워포인트만이 아니라 눈으로 보이는 모든 매체에 마찬가지입니다. 책, 신문, 블로그, 광고 등 말입니다. 만약 검은색 바탕에 하얀 글씨 등이 눈을 더 편하게 한다면, 책도 그렇게 만들겠지요. 왜 책과 신문이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인지 생각해보세요. 이는 디자인에 관련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사실입니다.

 

3. 중요한 핵심은 주황색으로 표시하세요.

- 빨강색으로 핵심사항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빨강색은 눈을 피곤하게 합니다. 가장 적절한 색은 주황색이라고 합니다.

 

4. 가능하면 이미지를 많이 활용하세요.

- 이미지를 통해서 전달하려고 하는 이슈와 연관된 이미지를 전달해주면 청자가 발표자의 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5. 페이지는 가능하면 글이 없도록 하되, 중요한 이슈들만 제시할 때에도 2줄 이상 쓰지 마세요.

 - 일단 페이지는 이미지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을 위에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지만 글을 쓰더라도 2줄이 넘어가면 눈으로 한번에 인식하기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2줄이 넘어갈 것 같다면 페이지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낫습니다.

 

6. 한 페이지당 2분 정도씩 생각하면서 시간을 조절하세요.

 -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파워포인트를 작성한다면, 페이지당 이슈가 여러 가지일 수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한가지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페이지라면 2분이하의 시간이 소모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발표는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를 생각하면서 파워포인트를 작성하면 유용할 것입니다. (물론 이미지만 보여주고 간단한 설명만 하고 넘어가는 페이지라면 이를 따로 생각해야합니다)

 

7. 화려한 효과를 주지 마세요.

 - 화려한 효과는 눈만 어지럽습니다. 핵심을 전달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없는 것이 약입니다.

 

8. 굳이 로고를 박을필요도 없습니다.

 - 파워포인트 작성시 마스터에 로고를 저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과 끝에 누가 발표하고 있는지 이야기해준다면 로고는 무의미 합니다. 디자인에 괴리감만 줄 뿐입니다.

 

9. 3차원 도표를 사용하지 마세요.

 - 3차원 도표는 각각의 수치를 비교하기 힘들며, 눈을 피곤하게 합니다. 2차원 도표가 더 낳습니다.

 

10. 도표상에 모든 수치를 다 보여주지 마세요.

 - 간단하게 핵심적인 수치들만 보여주세요. 대부분 프리젠테이션 상황은 화면의 해상도도 낮으며, 발표자의 말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보리란 기대를 할 수 없습니다. (청자가 이를 봐서도 안됩니다. 본다는 즉,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이기 때문이죠)

 

11. 디자인 컬러의 통일성을 유지하세요.

 - 이미지파일의 경우 배경색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세련된 전문가처럼 보이기 위해서 컬러의 통일성에 신경 씁시다.


12. 이미지 파일을 구하는 대에 돈을 아끼지 마세요

- 한국 사이트중에는 특별히 없는 듯 하지만, 해외에는 이미지를 파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유료 이미지를 통해서 적절한 파일을 구한다면 전문가처럼 보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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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스피치에 대한 것입니다. 스피치에서의 핵심은 청중들과 대화하듯 발표하는 것입니다. 대화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면 좋은 발표는 자연스럽게 나올 것입니다. 번호는 발표의 흐름에 따라 매긴것입니다.

 

1. 첫인상을 챙깁시다.

 - 첫인상이 중요합니다.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주는 외모로 프리젠테이션을 하세요. 학생일 경우에는 정장을 맞춰 입고 발표를 하세요. 그러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그래야 합니다.

 

2. 자세를 바로 합시다.

 - 발표를 하면서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 하며 뭔가 부산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또 마이크를 마치 힙합레퍼저럼 잡고서 발표하는 사람도 많고요. 절대 그래서는 안됩니다. 정돈된 느낌을 주어야 합니다. 자세를 바로잡고, 마이크는 자연스럽게 꼭 쥐고 발표하세요. 그렇다고 돌부처처럼 굳어서 발표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예행연습을 여러 번 하세요.

 - 만일 프리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은 그냥 잘하는 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는 착각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프리젠테이션을 매끄럽게 끌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집에서 혼자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하거나 혹은 동료 앞에서 연습을 하면서 체크를 하세요. 발표의 흐름이 부드럽게 이어지는지, 생각나지 않는 어휘는 없는지, 시간은 지킬 수 있는지 등등 체크할 것은 많습니다. 대중연설 하나로 끝내주게 성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긍정의 힘’이라는 책을 쓴 조앨 오스틴이라는 목사인데, 이 사람은 수요일부터 토요일 밤까지 설교할 내용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이 대중연설의 천재도 이렇게 준비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지요?

 

4. 대본을 준비하지 마세요.

 - 대본을 준비하고 이를 읽는다면 이는 프리젠테이션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끝낼 일을 발표해서는 안되겠지요. 과감히 대본을 준비하지 마세요. 대신 연습을 하면서 까먹을 수 있는 발표의 흐름과 각각의 핵심 사항, 그리고 어휘 정도만 한페이지의 종이에 적어놓고, 발표도중 이를 체크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물론 연습이 매우 충분하다면 이럴 필요도 없을 것이에요.

 
 
5. 강단에 서서 말하지 마세요.

 - 강단은 몸의 반을 가립니다. 또한 주로 무대의 옆에 있습니다. 즉 발표자가 보이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래서는 곤란합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바디랭귀지를 사용합니다. 이 모든 것이 가려서는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강단이 아닌 무대의 중심에서 발표를 하세요.

 

6. 자기소개부터 시작하세요.

 - 발표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발표를 시작한다면 청자는 의문이 생깁니다. 믿을만한 사람인가? 주목할만한 사람인가? 저 사람은 뭔데 여기 나왔을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하세요. 또한 청자가 주목해야 할 이유도 말해주세요. 떄문에 자신에 대한 자랑도 솔직하게 내놓을 필요 있습니다. 즉  “저는 ~~한 ~~에 전문가입니다(떄문에 제 프리젠테이션을 경청해주세요)” 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소개가 없다면 청자가 발표를 들으면서도 속으로 발표자에 대한 궁금증으로 딴생각을 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7. 자신이 잘 아는 내용을 발표해야 합니다.

 - 모르는 내용을 말하다 보면 말이 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청중들을 포함해서 이 자리에 모인 사람 중 자신이 이 주제에 대해서는(세부적으로라도)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8. 발표는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발표는 흐름을 탑니다. 말이 잘 풀리고 청중들이 몰입하기 시작하면 발표는 더욱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때문에 만일 발표의 흐름이 잘못 흘러가고 있음을 느낄 때에는 이를 전환하기 위해서 말을 잠시 끊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발표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긴장하는 것도 좋은 흐름을 타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9. 발표자는 발표에 몰입해야 합니다.

 - 발표자 자신이 발표하는 내용에 푹 빠져들어서 발표를 해야 합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물론 금물이며, 청중들이 유익하게 프리젠테이션을 받아들이도록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합니다. 발표자부터 내용에 흥미를 가지고 몰입을 해야 청중들도 몰입할 수 있는 법입니다. 다만 몰입을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체크를 하면서 발표를 이어나가세요.

 

10. LIVE의 묘미를 살리세요.

 - 발표는 생방송입니다. 이 묘미를 살려주세요. 준비한대로 똑같이 발표해서는 안됩니다. 청중들의 반응을 완벽하게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숙달된 발표자의 경우 준비된 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여러 번의 발표를 통해서 증면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청중들의 반응에 따라서 전술을 바꿔가야 합니다. 또한 실제 발표상황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가 쉽습니다. 동영상이 보이지 않는다던가 마이크 소리가 작다던가.. 이럴 때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해결책을 찾으세요. 에드립은 프리젠테이션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전략은 유지하되 전술을 바꿀 줄 알아야 합니다. 이점을 기억하세요.

 

11. 청중들과 대화한다는 자세를 가지세요.

 - 발표를 혼자 말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래서는 청중들의 반응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하나 말할 때 마다 청중들의 얼굴을 살피세요. 만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얼굴에서 티가 납니다) 쉬운 예를 곁들일 수도 있고, 지루해 한다면 유머를 곁들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대화를 생각하세요.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서 적절한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프리젠테이션도 이와 같음을 기억하세요.

 

12.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면서 이야기하세요.

 - 바디랭귀지를 꼭 사용하세요. 이것 없이는 청중이 쉽게 발표자의 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별표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 형태를 이야기한다고 해봅시다. 말로 해서는 이거 설명하기 너무 힘듭니다. 그러나 바디랭귀지를 통하면 한번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정보의 전달에서 큰 역할을 하는 바디랭귀지를 놓치지 마세요. 또한 뇌의 신경은 온 몸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두뇌 풀 가동시 손이 같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너무 부산스럽지만 않게 조심하세요 (두뇌 풀 가동이란 말은… 채연 두뇌 풀 가동을 검색창에 검색해보세요)

 

13. 유머는 한 사람만 웃기면 됩니다.

 - 1대1로 만나서 사람을 웃기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세부적인 유머코드는 모든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N대1의 경우는 다릅니다. 웃음에는 군중심리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웃기 시작하면 따라 웃게 되고 또 웃고 있으면 이야기가 재미 있게 들립니다. 개그프로에 무대 바람잡이가 있는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결국 대중은 개인보다 쉽게 웃습니다. 에드립으로 유머를 들어갈 때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한명만 충족시키면 됩니다. 청중들을 바라보면서 해보세요. 됩니다.

 

14. 말에는 강약이 중요합니다.

 - 소위 말하는, 교과서 읽는 톤으로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졸립니다. 목소리의 톤을 활용하세요. 중요한 부분에서는 목소리가 올라가고 가끔씩은 내려 깔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좋은 예로서 도올 김용옥의 강의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물론 그 정도까지의 쉰소리를 내라는 것은 아닙니다.)

 

15. 발표장의 불을 밝게하세요.

- 흔히들 프로젝터 때문에 발표장의 불을 어둡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조명도 없는 대부분의 시설에서 발표장을 어둡게 해서는 발표자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래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또한 청자들은 저절로 졸리게 되지요. 떄문에 발표장을 밝게하고 발표하세요. 최근에는 프로젝터의 성능도 좋아져서 불키고도 가능합니다. 혹은 불을 꼭 꺼야만 하는 상황이면 발표장의 앞쪽만 불을 끄도록 하세요.

 

16. 발표시간을 남기고 발표를 끝내도록 하세요.

- 교수님을 제외하고 발표를 빨리 끝냈다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빨리 끝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것이 현명합니다.


17. 발표기회는 있을 때 마다 자청하세요

- 발표는 경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고치고, 잘하는 부분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대 위에 오르는 것을 즐겨보세요. 생각보다 재미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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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는 살았고 리먼은 죽었습니다.이게 결국 엮인 게 많아서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회사는 살리고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인 회사는 죽인 것이죠. (리먼브라더스는 파생상품 거래는 안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리스크회피적인 회사로 채권중심으로 운영 되었다고 하지요. 때문에 망해도 파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다고여겼다고 합니다.) 대마불사 큰놈은 죽지 않는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빚지는 것도 능력이다. 그렇습니다. 의돈 끌어들이는 것 능력입니다. 실제로돈은 꿔주기 전에는 빌리는 사람이 을이고 빌려주는 사람이 갑이지만, 꿔주고 나면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하곤합니다.

 

시저와 크라수스가 생각나는군요. 시저는 40살 이전까지 놀고먹고 빚만 엄청나게 많이 지었죠. 아주 천문학적이었다고하는데, 이때 이를 빌려준 사람이 크라수스입니다. 크라수수는빚을 받기 위해서는 시저를 도와줄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고, 결국3두정치의 형태로 시저는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죠. 또 시저가 짱구를 굴려, 크라수스를 죽을 수밖에 없는 전쟁으로 몰아넣고 크라수스의 죽음과 함께 모든 빚을 청산해버렸죠.

 

참 아이러니한 현상이지만, 빚을 아주 화끈하게 져버리면 이것 자체로큰 힘이 나타납니다. 마치 물귀신이 되는 것과 같지요. AIG가 무너지면 이게 심각합니다.. 그래서살았습니다. 베어스턴스가 무너지면 베어스턴스의 카운터파트가 되어준 JP모건이난감해지죠, 그래서 인수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리먼은 그냥망했죠.

 

역사는 반복된다고 합니다.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시저와 AIG를 비롯한 구제받은 회사들의 입장은 같은 듯 합니다.

 

 

 

Ps.

근대 또 예상 못했던(?)일이 발생했습니다. MMF에서 문제가 발생했네요. 리먼이 무너졌으니 리먼과 엮인 채권에서에러가 발생한 것이죠. 때문에 미국 3개월 국체가 0.02%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동성 선호가 이만큼 심할수 있을까요. 천하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합병한다는 말도 나오고있습니다. Y모대학의 교수가 골드만삭스의 애기(baby) 퀀트를 만나서 물어보았더니 3000가지의 햇징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는 회사, 한국에서대학졸업하고 한번에 들어가는 사람이 제로라던 그 회사도(뭐 이게 좋고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선망의 회사란 말이죠) 이렇게 될 정도로 상황이 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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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되어라

자기계발 2008. 9. 18. 14:33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하죠. 그러나 막상 살면서 리더로서의역할을 해본다거나 혹은 이를 공부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상당히 추상적인 리더십에 대한 추종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또한 이를위해서 자발적으로 리더로서의 역할을 맡아야 하는 이유를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리더의 경험은 더 큰 리더로 부상할 기회를 줄 것입니다. 이는 제가본 ‘광고불변의 법칙’에서 저자 데이비드 오길비가 한 말입니다. 물론“18세에서 22세 사이에 리더가 된적이 있다면 그들은 아마 중년쯤에는 더 큰 리더로 부상할 것이다. 라며 직원선출을 할 때 리더로서의 경험을 보라는 조언을 하고 있지요. (이책은 광고만이 아니라 광고대행사 운영 등 경영 전반적인 부분을 언급하는 책입니다. 좋은 책입니다.) 실제로 사회에서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학생시절에도리더로서의 역할을 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리더십은 학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는 우뇌의 영역에서발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조직활동을 한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여러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때조화와 관련된 지적 처리는 우뇌의 영역에서 다루어 지는 것입니다. 이 우뇌의 영역은 아직 좌뇌에 비하여평가의 기준도 모호하고 학습의 방법도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뇌는 경험적인 방법을 통해서 학습할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리더가 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리더로서의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좌뇌적 학습법인 독서, 강의등은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역할 이상은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특히 청소년시기에게 리더십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리더십의 중요성 느끼는 경우는 많으나 청소년 시절에는 이를 경험하기 매우 힘듭니다. 또한학습과정에 리더십과 연관된 과목은 전혀 없습니다. 한국의 중고등학교의 서클활동은 제가 학교 다닐 시절에는명목상 유지되는 수준에 불과하였습니다. 때문에 이를 통해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지요. 차라리 학창시절 소위 잘나갔다고 불렸던 친구들이 리더로서의 경험이 더 많아 이러한 측면에서더 능한 경우도 많은 듯 하더군요.


저의 경험을 통해서도 리더십이 있는 친구들이 두각을 내는 것을 보곤 합니다. ‘어떤 친구가 학창시절 공부하고도 별로 상관없는 것 같던데 뭔가 이루었더라’ 라는 소문을 듣고 그 친구에 대해 들어보면 100이면 100 리더십이 뛰어난 사람이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기에 리더로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만일 내가 리더로서의 능력이 더 충분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한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특히 18~22세사이의 젊은 친구들이 리더 경험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이만 포스팅 줄이겠습니다.

 

Ps.추석연휴에 초등하교2학년조카를 만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의외로 자기생각도 있고 논리적이더군요.하긴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안 날뿐이지 저도 스스로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훗 이제 난 다컸어’ 이랬고, 유치원에 놀러 가서 “와유치원생들 봐 진짜 어린애들 같아 난 다 컸는데” 이런 적도 있었으니까요. 이 글을 읽은 어린 친구들도 리더의 역할을 꼭 해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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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람들을 보다 보면, 미래의 자기 자신은 현재의 나보다 의지도 강하고 능력도 좋은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경우를 볼 수 있어요. "이거 지르자! 좀 비싸면 어때, 내일부터 라면만 먹지 뭐" "오늘은 놀아야겠어! 좀 놀지 뭐, 내일부터 공부하면 괜찮겠지" 등등 미래의 자기 자신에게 뭐든 밀어버리는 행동은 종종 볼 수 있어요. 전 이런 상상을 하곤 합니다. 시간이동이 가능한 전화기가 있다면 가끔 이런 전화가 오지 않을까요? 등장인물을 한 명 만듭시다.

 

등장인물 = A

 

따르릉~

“여보세요, A입니다”

A, 2년 후의 너다”

“어 무슨일이야”

"너 오늘  XXX지르려고 하고 있지, 나 죽을 지경이다 제발 사지마”

“음..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나 진짜 사고 싶은데…”

“그럼 이러는 게 어때, 한 달에 한번씩 얼마를 저금해서 16개월 후에 지르자. 늦어도 2년 후에 꼭 지를게 그땐 약속하겠어. 근데 할부로 지금 사지는 말라고, 나 그거 막다가 사체까지 쓰게 생겼어”

“음 알았어..그러지 뭐”

“ㅇㅋ ㅂ22

 

죽어도 빛은 지고 살지 말라는 말들 흔히 듣곤 하지요? 첫 번째는 자기 자신에게부터 빛을 지지 않고 사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오늘 할 일은 오늘 합시다. 오늘의 내가 힘들고 피곤하고 외롭듯이, 미래의 나도 힘들고 피곤하고 외롭긴 마찬가집니다.


ps.글을 쓰고 나니 모기지가 생각나네요. 모기지가 집을 담보로 빚을 지는 건데 이때 사후에 집을 파는 조건으로 돈을 더 빌리기도 해요. 죽은자신에게 돈을 꿔오는 것이죠? 심지어 죽으면 사망보험이 나오는데 이것을 끌어 쓰는 상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얘기도 나오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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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넘어가는 것을 보니 제목의 말이 떠올랐어요. 이 사태의 근본을 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자산의 유동화를 바탕으로 한 돈놀이를 한건데. 가장 큰 주체가 된 것은 모기지고요. 근데 과연 IB들은 누구를 보면서 유동화의 안정성을 평가한 것일까요? 객관적으로 자산가치 하락의 가능성을 생각한 것일까요? 아니면 남들도 하는데 나도 해야지 하면서 행한 것일까요? 구조화 채권을 만들어서 팔고, 팔지 못한 채권을 껴안아서 장열히 전사하다니.. 최신 금융공학이니 뭐니 하면서 헷징을 통해 IB는 안전하다는 신화는 어디 간 걸까요? 아니면 세일즈맨들의 능력을 과신한 걸까요? 혹은 S&P AAA채권이면 아무거나 다 사주는 눈먼 돈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와 중동의 사람들을 너무 심하게 얕잡아 본걸까요? 결과적으로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리스크 노출이 회사를 망하게 할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들도 군중심리에 휘둘린 것일까요? 신호등을 보지 않고 옆사람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어쩌다 빨간불에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난걸까요? 아니면 한탕하고 튀자는 모럴헤저드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요? 어찌되었던 앞으로 파생상품을 바탕으로 한 돈놀이가 힘들어 진다면 모든 자산들의 장기적인 금빛 상승의 시대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요.


ps. 제가 리만브라더스와 산업은행에 대한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여전히 산은이 리먼에대한 인수를 포기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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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꼭 있었으면 하는것 있나요?
바다 경치가 좋은 곳에 이런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낚시하기 좋은곳 근처에 이런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해외에는 이런것이 있던데 제주도에는 없더라

등등

제주도에 부족한게 무엇인지 고민중입니다ㅎ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 여러분들중 위에있는 저의 물음에대한 답이 있으신 분들은 꼭 리플 부탁드릴께요
가볍게 아무 생각아나 남겨주세요!!
전 제 블로그를 대화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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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세로 말이 많습니다. 감세 얘기가 나오면 꼭 등장하는 사람이 있죠. 바로 레이건입니다. 80년대 미국의 상징이었던 레이건. 감세정책을 지지하는 측은 레이건이 성공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는 제가 폴크루그먼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논리를 따라가보면 레이건정부가 그다지 잘한 게 없다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폴크루그먼의 저서 ‘경제학의 향연’의 내용을 바탕으로 할 것입니다.

 

일단 80년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높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를 분석해야겠지요. 왜일까요? 이는 감세 때문이 아니라 ‘실업률 변화’에 의한 것입니다. 경제학에서는 잠재 성장률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실업률 번화 없이 가능한 성장률로서 이 이상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리한 재정적 정책 혹은 금융정책을 필요로 합니다(환율변동 혹은 대규모 사업을 통한 일시적인 수치 변화) 그렇다면 80년대 미국은 어떠하였는가, 실업률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7%의 엄청난 성장을 보인 1984년은 실업률이 -2%이상 떨어진 극히 예외적인 해입니다. 이러한 실업률의 변동에 의한 성장을 감세 때문인 것으로 오인해서는 곤란합니다.

 

또 하나는 통계의 오류가 있습니다. 디즈레일리(영국의 위대한 수상)가 한말이 있지요. “이 세상에는 3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통계수치를 볼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기간을 자르는 방법에 따라 결과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성장률은 들쭉 날쑥 했습니다. 이중 특정 기간을 잘라서 본다면 의도적으로 지표를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레이건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84년의 자료를 많이들 얘기하지만 82년의 극도의 불황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하죠. 단순한 성장률 수치만을 보면서 이를 구분 짖고 공을 말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위에서 말한 실업률과의 관계를 통해서 바라보는 게 훨씬 합리적입니다.

 

크루그먼은 결국 감세가 미국경제를 호황으로 만들어 놓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감세 때문에 미국경제가 망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빈부차를 심하게 벌려놓았다고 말하지요. 그럼 설사 감세가 나라경제에 득이 되다고 할 때 이를 위해서(물론 그러기엔 감세는 영향력이 너무 작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케이즈의 소비함수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에 의하면 소득증가에 따라 평균소비성향과 한계소비성향이 모두 작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를 쉽게 말하면 돈이 없을 때 1000원이 지갑에 들어오면 이를 다 써야 하지만, 돈이 많을 때 지갑에 1000원이 들어온다면 이를 쓸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감세와 같이 돈을 돌려주는 정책(실질적으로 받을 돈을 안받는 것이니까 돌려주는 것과 같지요)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가요? 또한 이때 목적이 얼어붙은 내수 소비를 진작하기 위함이라면 말입니다. 당연히 가벼운 지갑에 1000원을 넣어주는 정책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방향으로 정책을 잡는다면 물품세·부가가치세·관세·주세(酒稅)·유류세(油類稅)·전기세 등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간접세를 낮추는게 부자에게만 유리하다는 말을 지난번에 누군가 하던데, 이건 말도 안 되는 말입니다.(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번에 TV에서 감세를 제외한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이 어디 있는가? 라는 말을 정부의 고위 관리자가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감세가 아닌 할만한 일들 정말 많습니다. IT인프라 하나 잘 닦은 것으로 2000년대 초반을 우려먹었던 한국입니다. 좀 멀리 보자면 경부고속도로 깐 것을 시작으로 70년대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입니다. 인프라를 잘 갖추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것을 경험으로 배워왔습니다. 지금은 할 것이 없다? 라고 말한다면 그냥 경제의 흐름을 못 읽고 있다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도 있지만, 지금 여기에 쓰기엔 너무 길어질 듯 합니다)

 

나라에 돈이 얼마가 있다 없다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돈은 어떻게든 마련해서 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을 “어디다” 쓰느냐 입니다. 저는 현정부가 정말 옳은 정책을 했으면 합니다. 한국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당연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총알을 효율적인 방향으로 활용하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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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 제목이 '이덕화 김구라에게 배우는 말빨' 인 이유는 이덕화가 나온 무릅팍도사와 상상플러스를 보고 순간 이 글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김구라는 원래 재밌다고 좋아했고요. 그럼 포스팅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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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빨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고 생각해요. ‘과거형’ 말빨과 ‘현재형’ 말빨입니다. 이 두 말빨의 지존을 이덕화와 김구라로 칭하고 싶군요.

 

각각의 말빨의 특성에 대해서 써보자면

 

과거형말빨
1)      과거의 경험, 들은이야기 혹은 생각을 기억하면서 얘기함
2)      당시 자신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묘사능력, 연기력을 필요로 함
3)      에피소드의 기승전결을 확실히 전달하기 위한 기억력을 필요로 함
4)      대화 진행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느긋해야함. 조급해 하면 말을 재대로 이끌어가기 힘듬.

 

현재형말빨

1)     
현재의 상황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얘기함
2)      적절한 대화의 타이밍에 말을 해야 함
3)      대화의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측 불가능한 반전을 필요로 함. 때문에 사고의 범위가 넓어야함(열린사고필요)

 

자 이를 바탕으로 이덕화와 김구라의 말빨을 생각해 보죠. 일단 이덕화씨는 연기자 출신 답게 묘사능력과 연기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더군요. 또한 대화의 기승전결을 확실히 기억하고 있고요. 반면 김구라의 경우는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재 얘기하는 주제를 벗어나지는 않지만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방향에서 대화를 이끌어나가곤 하지요(라디오스타 등) 또한 타이밍도 훌륭하죠(가끔 상대방이 말할 타이밍을 막아버리기도 하더군요) 이 둘은 말빨에 있어서 최고수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스타일은 전혀 다르지요. 말빨이 좋다는 사람들을 보자면, 이 두가지 형태를 벗어나는 경우란 없습니다. 물론 두 형태의 말빨이 모두 뛰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이러한 말빨 스타일을 배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에서 썼다시피 각각의 말빨은 필요로 하는 능력이 다릅니다. 때문에 자기자신에게 어울리는 말빨의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아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또한 말을 하는데 있어서의 느긋함도 부족한듯 하더군요(긴 스토리 말하는 게 지루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과감히 과거형 말빨의 활용을 줄였습니다. 소위 말해서 말할 거리를 이미 생각하고서 사람을 만나서 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저는 대화의 주제에 대한 현재 저의 생각을 바탕으로 하며 가끔씩 반전으로 치고 들어가는 현재형 말빨이 저에게 어울리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반면 저의 친한 친구중 한 녀석은 과거형 말빨의 지존이라서, 어딜 가서나 자기가 아는 얘기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반면 대화중에 치고 들어가면서 재미를 주는 경우는 드물지요.

 

 

결론 얘기하겠습니다.

1. 말빨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2. 자기 자신에게 어울리는 형태의 말빨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평생 유용할 것이다
3.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향으로 포지셔닝을 하자. 못하는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잘하는 부분을 늘리자.
4.
위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화의 핵심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잘 듣는 연습을 합시다.

 

Ps. 말빨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가볍게 쓴 글입니다. 여담이지만 몽테뉴의 수상록에서 나온 말이 생각나네요. 9장 거짓말쟁이들에 대하여 편에서 나오는데. <자기 자신은 기억력이 나쁘지만 오히려 이것이 현실의 창의적 생각에 도움을 준다> 란 말을 하더군요. 아마 몽태뉴는 현재형 말빨에 능하고 과거형 말빨에는 능하지 않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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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 강호동이 잘나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유재석 강호동만이 아니라 박명수,탁재훈,신정환,김구라 등등 소위 TV에서 잘나가는 스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는 나이입니다.(물론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지요)

연령분포는 전체의 그림을 이해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팩트입니다. 때문에 미래학자들의 경우 미래의 트렌드를 읽고자 한다면 연령대 분포를 보는 것부터 시작하라고들 말합니다. 자 그럼 한국의 연령 분포를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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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한국 전체 연령 분포. 통계청 자료)

위의 자료는 2005년 자료이기 때문에 지금은 3살씩 더해야겠지요. 여기서 연령의 평균과 중앙값은 35(남녀 각각1년씩 차이가 있습니다)입니다. 자 말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인구가 특정 연령대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 연령대 중심으로 한국의 모든 것이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방송의 예를 통해서 한국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직관적으로 잘 와 닿을 것입니다. 과거를 생각해 보세요. 90년대 이때는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이 참 많았고 인기도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방송의 명맥은 유지하지만 인지도와 인기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지요. 반면 위에서 말한 MC들을 중심으로 한 쇼프로들이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지요. 반면 젊은 연예인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보자면, 형님들을 잘 따르는 케릭터로서 특화하고 있지요(대부분). 이게 다 인구분포 때문입니다. 인구의 피크인 30대 후반과 뒤의 따라오는 인구들을 잡기 위해서는 30대 후반의 주축 MC와 이를 따르는 추종자 구조의 쇼프로가 가장 넓은 범위의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왜 40대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잘나가는 MC가 없는가? 인구가 급속도로 줄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소위 몇몇 큰형님들은 방송에 감초로는 나와도 주축이 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구조를 통해서 지금의 젊은 친구들을 보자면 정말 앞으로 힘을 쓰는 세대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2005년 기준으로 15-19세의 인구는 이상하게 보일 만큼 적지요. 그 밑으로 잠깐 인구가 느는 것 같기도 하나 지금의 3-7세 인구는 50대 인구수보다도 적으니..참 영향력이 작겠죠? 거기다가 수명이 점점 연장되고 있는 것을 생각하세요. 앞의 인구들의 인구 감소속도는 과거와 달리 매우 느릴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과감히 예측합니다. 앞으로도 유재석 강호동을 중심으로 하는 연령대의 연예인은 장수 할 것입니다. 지금은 전혀 말도 안될 것 같아 보일 수 도 있지만. 심지어 4-50대가 되어도 방송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연예인만 그러한가? 아닙니다. 사회의 중심축인 현재 30대 후반의 영향력은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자 그럼 88만원 세대 얘기를 해야겠네요. 88만원 세대.. 뭐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세대 착취의 문제를 얘기하는 책이며,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착취당하고 있고, 근본적인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또한 근본적인 구조의 변화를 위해서 문제제기하고 입장을 얘기해야 할 사람들은 해당 연령대의 젊은 사람들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죠. 한국의 문화적인 특징과 인구 분포적인 현실은 어쩔 수 없이 지금의 젊은 세대는 중심 연령이 되기 힘든 구조입니다. 사실 지금 유아시절을 보내는 친구들에 비하면, 이 글을 볼 수 있는 친구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젊은 연령층 소위 88만원세대에게 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포스팅을 한 것이고요. 이걸 문제다 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해결책도 없습니다. 다만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현실에 대한 이해와 문제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면 할 뿐입니다.


PS.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정말 가벼운 속담 갖지만 이것만큼 와 닿는 속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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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취직하기 위함이어선 동기부여도 약하고 공부의 방향도 빗나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친구 사례를 얘기해 볼게요

이 친구는 핀란드 인입니다. 예전에 회사를 통해서 알게 된 친구인데

핀란드에서 태어났지만 영어를 잘하고, 어느 나라 회사에 갈까? 혹은 창업을 할까 고민을 하고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는 했지요. 그리고 한국에서 여자친구를 사귀고 핀란드로 같이 떠났어요. 잘살고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1. 영어는 세계 공용어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나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즉 직업 선택의 폭이 엄청 넓어진다.
2.                 ''                        ,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 시장의 크기가 다르다.
3.                 ''                        , 전 세계에 투자할 수 있다.
4.                 ''                        , 어느 나라에 가서나 다양한 사람을 사귈 수 있다(이성 동성 포함)
5.                 ''                        , 영어는 세계 공용어이기 때문에, 영어는 세계 공용어이기 때문에...

결국 영어가 세계 공용어 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현실이죠. 사실 한국에서만 회사를 다니고 산다면 심지어 외국계 회사를 다닌다 해도 영어가 그다지 필요하진 않아요. 그러나 눈을 세계로 넓힐 수 만 있다면 말이 달라지죠. 한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영어만 자유롭다면 해외에서 직장을 구하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을 것이에요. 실리콘 벨리에 놀러(?)갔다 온 친구의 말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개발자 품귀 현상이 심해서 개발만 할 수 있다면 ok 라는 말도 있더군요. 청년실업?? 의사소통의 자유만 있다면 전 세계에서 좋은 직장 널렸을지 누가 알아요?

또한 사업의 영역에서도 시장의 규모가 다르죠. 웹비즈니스의 경우는 영역의 구분이 언어별로 이루어 지고 있지요. 영어권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성공한 경우와 한국만을 대상으로 한 기업이 성공했을 경우(물론 성공은 쉽지 않지요)의 규모의 크기를 비교해 보자면, 차이가 엄청나지요. 똑 같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결과가 상당히 다르기도 하고요(판도라TV vs Youtube)

사실 국가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국민이 영어를 잘하는 것이 그다지 좋지 않을 수 도 있어요. 인제가 빠져나갈 태니까요. 한국의 해외파 인제들이 한국으로 컴백하는 이유가 언어와 문화(문화도 언어에서 비롯하는 것이죠)때문인 것이 대부분임을 생각한다면 영어가 능숙하다면 컴백할 이유가 줄어들겠죠. 실제로 일본의 경우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인제가 정말 없다고 하더군요(물론 일본 내에서도 충분히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반면 인도는 영어가 잘되니..인제는 모두다 인도에게 ㅂ2ㅂ2하고서 미국으로 건너간다는군요.

단순히 취직을 위해서 토익 공부를 하는 것 보다. 글로벌 한 세계에 발을 들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영어를 공부한다면 더 재미있고 보람도 있겠죠? 사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하려면 가능하면 빨리 시작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를 때이며, 제가 늦게나마 공부를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할 때(전 많이 부족합니다만) 아직 학생인 친구가 이러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영어공부를 한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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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과 워렌 버핏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두 사람이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명언)가 있는데 둘 다 같은 말을 하고 있답니다.

뉴턴의 명언부터 들어볼까요?

"내가 남들보다 멀리 본 게 있다면, 그것은 단지 내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해석-> 여기서 말하는 거인은 선대의 학자들을 의미하지만, 결국 선대의 지식을 독서를 통해서 습득했다는 말이죠.

다음은 워렌 버핏의 명언..

여기에는 추가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워랜 버핏에게 지혜에 대한 조언을 편지로 구했습니다.

이에 대한 아주 간결한 워렌 버핏의 답장

"read, read, read"

해석-> 읽고,읽고,또 읽어라

이걸 보고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다음과 같지요

1. 독서를 통해서 우리는 생각 이상의 많은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2. 생각보다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시도해보면 뭔가 대답이 있을 수 있다(버핏 사례)

3. 역시 말은 간결하게 하면서 핵심을 찌를 때 가장 멋있다.

4. 이 글은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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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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