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산업은행이 리먼브라더스를 인수했으면 했는데, 딜이 완전 끝난 것이 아니었으면 하네요. 정치적인 입장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바라보았을 때 지금과 같은 시점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한국에서 IB를 인수할 수 있겠습니까? 리먼이 재정적으로 보았을 때 완전 홀랑 벗겨진 것은 사실이지만, 리먼의 인력과 네트워크 시스템 등등 IB로서 갖추고 있는 이러한 것들을 놓친다는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물론 말 도안되는 인수금액이라거나 부실 부채를 떠안는다면 문제가 심각하겠지만, 그런 것은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고요. 자통법 이슈에, 한국의 은행들 합병한다 어쩐다 말이 많은데 이럴 때 과감한 딜을 통해서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 기회를 가졌으면 좋으려만.

이것도 일종의 협상의 방법 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오늘 나온 뉴스를 보니 리먼 구제책 나오고 이런 걸로 봐서 그냥 물 건너 간 것 같기도 하고(금융뉴스를 마구 뒤지고 이러진 않고 있어서 잘 모르겠네요ㅋ).. 금융시장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그냥 아쉬울 뿐이네요.

Posted by Free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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