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있습니다. “빚지는 것도 능력이다.” 그렇습니다.
시저와 크라수스가 생각나는군요. 시저는 40살 이전까지 놀고먹고 빚만 엄청나게 많이 지었죠. 아주 천문학적이었다고하는데, 이때 이를 빌려준 사람이 크라수스입니다. 크라수수는빚을 받기 위해서는 시저를 도와줄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고, 결국3두정치의 형태로 시저는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죠. 또 시저가 짱구를 굴려, 크라수스를 죽을 수밖에 없는 전쟁으로 몰아넣고 크라수스의 죽음과 함께 모든 빚을 청산해버렸죠.
참 아이러니한 현상이지만, 빚을 아주 화끈하게 져버리면 이것 자체로큰 힘이 나타납니다. 마치 물귀신이 되는 것과 같지요. AIG가 무너지면 이게 심각합니다.. 그래서살았습니다. 베어스턴스가 무너지면 베어스턴스의 카운터파트가 되어준 JP모건이난감해지죠, 그래서 인수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리먼은 그냥망했죠.
역사는 반복된다고 합니다.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시저와 AIG를 비롯한 구제받은 회사들의 입장은 같은 듯 합니다.
Ps.
근대 또 예상 못했던(?)일이 발생했습니다. MMF에서 문제가 발생했네요. 리먼이 무너졌으니 리먼과 엮인 채권에서에러가 발생한 것이죠. 때문에 미국 3개월 국체가 0.02%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동성 선호가 이만큼 심할수 있을까요. 천하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합병한다는 말도 나오고있습니다. Y모대학의 교수가 골드만삭스의 애기(baby) 퀀트를 만나서 물어보았더니 3000가지의 햇징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는 회사, 한국에서대학졸업하고 한번에 들어가는 사람이 제로라던 그 회사도(뭐 이게 좋고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선망의 회사란 말이죠) 이렇게 될 정도로 상황이 꼬였네요.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KIKO를 왜 샀을까? (3) | 2008.10.26 |
---|---|
부동산 현황에 대한 생각들 (0) | 2008.09.22 |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신호등을 봐야지 옆 사람을 봐서는 안 된다. (0) | 2008.09.16 |
감세와 레이건, 80년대 미국성장의 원동력은? (1) | 2008.09.13 |
산업은행과 리먼브라더스 (1) | 2008.09.11 |